14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 1층에서 JTBC ‘팬텀싱어2’ 우승팀 포레스텔라의 데뷔앨범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숲(forest)위에 뜬 별(stella)’ 이라는 의미를 가진 ‘포레스텔라’는, 뮤지컬배우 배두훈, 화학회사 연구원 강형호, 테너 조민규, 베이스 고우림의 4인으로 구성됐다. 포레스텔라는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으로 ‘팬텀싱어2’에서의 치열한 대결을 펼쳐 선발됐다.
고우림은 ‘팬텀싱어2’에 출연하면서 “2주 안에 한 곡을 완벽하게 외우고 공부를 해야하고 그 노래에 대한 내용을 숙지해야하다보니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곡을 고르는 그 순간부터 고민하는 그 시간이 2주로는 턱없이 부족해서 그런 부분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전국 투어 중인 ‘포레스텔라’의 데뷔음반명은 ‘에볼루션(EVOLUTION)’으로 크로스오버 음악에 대한 지루한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색깔로 한층 ‘진화’된 크로스오버 음악 정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전국 투어는 3월 9일 고양을 시작으로 군포, 서울, 안성, 부산, 대구, 익산, 대전, 성남, 구미, 울산 등 11개 도시로 확정 되었다(현재 익산, 구미, 울산을 제외하고 모두 티켓 오픈됨).
한편, 베이스 고우림은 경북예고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팀에서 막내이다. 2014년 독일가곡 콩쿠르 입상을 시작으로 슈베르트가곡 콩쿠르 고등부 2위 입상에 이어, 성정 전국음악콩쿠르에서는 ‘예송음악상’을 수상했다. 2016년 툴루즈 국제성악콩쿠르에서는 세미파이널리스트로 진출했고 2017년 엄정행 전국성악 콩쿠르에서는 ‘엄정행 특별상’을, 파바로티 성악콩쿠르에서는 대학부 2위를 차지했다. 베이스로서 갖춰야하는 묵직하면서도 권위있는 느낌과 아울러 낭만적이며 부드러운 음색을 가지고 있다. “Radioactive“(라디오액티브)에서 보여준 개성 넘치는 저음은 아직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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