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신한금융투자는 바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6%, 18.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은 저선량 고가 제품(Pax-i 3D 그린), 신흥국은 2D 인사이트를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면서 올해 수출 매출은 2,067억원으로 전년대비 16.1%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텍의 올해 매출액은 2,463억원, 영업이익은 4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방사선 노출에 민감한 북미 지역에서는 저선량 그린 시리즈의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1.2% 증가한 71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신형 3D 인증에 따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17.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중국 구강외 치과 영상기기 시장 규모는 올해 4,000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또 “이달 바텍의 신형 3D 모델(Pax-i 3D Smart) 중국 판매 인증 획득이 예상된다”며 “새로 출시하는 3D 신형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낮은 판매가가 설정돼 판매대수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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