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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KT&G 사장 선임에 ‘중립 의결권’ 행사키로

백복인 사장 연임 무게

16일 대전서 주총 개최

KT&G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백복인 사장 선임안에 대해 ‘중립’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백복인 사장의 연임이 한층 유력해졌다.

국민연금기금 주식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는 이날 KT&G 정기 주주총회 안건의 의결권행사 방향에 대해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중립 의결권행사는 다른 주주의 찬성, 반대투표 비율을 의안 결의에 그대로 적용하는 투표방식으로 사실상 기권이다. 국민연금은 KT&G의 지분 9.09%를 보유하고 있다.

의결권전문위는 “사장선임과 관련해 제기되는 의혹(분식회계 등)에 따른 기업가치 훼손을 우려하면서 반대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의결권 지침에 따른 객관적 사실로서 확정되지 않은 점(판결, 검찰 기소 등 국가기관 판단) 등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립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는 백 사장 선임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2대 주주(6.93%)인 기업은행이 반대하고 있지만 KT&G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이 53.18%임을 고려하면 국민연금의 기권으로 백 사장의 연임이 힘을 받게 됐다. 외국 투자자들은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ISS의 권고를 따른다.



KT&G는 16일 오전10시 대전 본사에서 백 사장의 3년 연임과 사외이사 선임 등을 안건으로 하는 주주총회를 연다.
/세종=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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