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와이키키’ 김정현과 강경준이 뜻밖의 달달 브로맨스 케미로 웃음 저격에 나선다.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연출 이창민, 이하 ‘와이키키’) 측은 27일 동구(김정현 분)와 현준(강경준 분)이 병아리 커플티를 입고 데이트에 나선 모습을 공개해 종잡을 수 없는 ‘와이키키’ 표 웃음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 치 앞도 예측 못 할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와이키키’지만 공개된 사진 속 동구와 현준의 모습은 그야말로 모두의 예측을 벗어나는 충격의 도가니다. 윤아(정인선 분)를 사이에 두고 사랑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두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신경전을 펼쳤지만 웬일인지 샛노란 병아리 커플티까지 맞춰 입고 뜻밖의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커플티만으로 그린라이트를 점치기도 어렵다. 미소가 만개한 얼굴로 어깨동무를 하고 다정함을 뽐내는가 하면 데이트의 상징인 스테이크를 앞에 두고 나란히 앉기도 했지만, 마주 보는 눈빛 사이에는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가득하다. 커플 자전거에 나란히 앉은 비주얼은 환장의 진수를 보여준다. 앞에서 자전거를 이끄는 동구의 등에 살포시 얼굴을 기댄 현준이지만 달달함 보다는 서로의 피부에 닿는 것조차 질색하는 어색함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달콤과 살벌을 오가는 이들의 사연이 궁금해진다.
윤아에게 짝사랑을 고백했지만 5초 만에 거절당하며 초고속 실연을 겪은 동구는 여전히 마음을 접지 못한 상태다. 그 사이 다정하고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여주며 윤아의 곁에 머물던 현준은 동구에게 “윤아를 좋아한다”며 선전포고를 했고 은밀했던 신경전은 대놓고 신경전으로 번졌다. 술 대결, 공기 대첩 등 틈만 나면 양보 없는 대결을 이어가는 동구와 현준은 엎치락뒤치락 못 볼 꼴까지 보여주며 알 수 없는 관계성으로 웃음을 만들어왔다. 이들의 데이트가 어떤 명장면을 탄생시킬지 관심이 커지는 이유다.
‘와이키키’ 제작진은 “본격적인 라이벌전에 돌입한 동구와 현준의 불타는 승부욕이 다시 강력한 웃음을 선사한다”며 “환장력을 더하는 두 사람의 뜻밖의 브로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어디까지 핵꿀잼 웃음을 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동구, 윤아, 현준의 삼각 로맨스와 준기(이이경 분)와 서진(고원희 분)의 비밀 연애가 어디로 튈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14회는 오늘(27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