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방한 기간 동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북한 문제 및 한일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일본 내부에서 ‘재팬 패싱(일본 소외)’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이를 불식하기 위해 강 장관을 만나 북한 관련 일본의 입장을 전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언급했던 데로 남북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다뤄 줄 것으로 재차 요청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일본 외무상의 방한은 2015년 12월 기시다 후미오 당시 외무상이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 발표를 위해 방한한 이후 2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고노 외무상은 지난해 8월 취임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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