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우 애널리스트는 “10일 삼성SDI는 삼성물산 주식 약 400만주(지분율 2.1%, 처분금액 5,822억원) 처분을 통해 처분목적은 순환출자 해소 및 투자재원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삼성SDI는 유입된 금액을 2차전지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 비중은 xEV용 중대형 2차전지 부문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 연구원은 “삼성SDI의 중대형 2차전지 생산력을 올해 9GWh에서 내년 14GWh, 2020년 22GWh 추정한다”며 “특히 올해 가동 예정인 헝가리 생산시설의 생산력은 올해 1GWh에서 2019년 5GWh, 2020년 10GWh로 증설 속도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봤다. 그는 “중대형 2차전지 매출액은 2018년 2조3,000억원(영업이익률 -5%)에서 내년 2조8,000억원(2%), 2020년 3조 4,000억원(4%)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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