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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서울포럼2018] ICT서 엔터테인먼트까지 협력...부동산 재벌2세·SNS스타 왕훙도 찾아

■한중 기업인 '소통의 장'

지난해 5월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비즈니스포럼 1:1 매칭 프로그램 참석자들이 사업 상담에 한창인 모습. /서울경제DB




지난 2015년부터 서울포럼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한중포럼은 양국 기업인들 사이에 소통의 물꼬를 트는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2015서울포럼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주제로 한 ‘한중 창조경제혁신포럼’을 통해 관련 기업인들이 스스로를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 겸 서울대 명예교수, 장샹닝 중국네트 회장, 왕즈취안 다푸닷컴 회장 등을 패널로 초청해 ‘국적’과 ‘자본의 경계’를 뛰어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한국 기업들도 대거 참석해 스마트홈 서비스, 과일 수출입 관리 프로그램 등 각 사의 주력 제품을 전시, 중국 측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인 완다그룹의 오너 2세인 왕스충 이사가 방문, 한국 엔터테인먼트·콘텐츠 분야의 기업가들과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23일 한중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 중국의 왕훙 ‘비키’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중국 시청자들에게 한국 화장품을 소개했다. /서울경제 DB




2016년 서울포럼에서는 주제가 보다 세분화됐다. 해외 기업 유치에 나선 중국 포산시가 서울경제신문과 손잡고 ‘한중 하이테크포럼’을 개최하는 동시에 양국의 바이오 분야 기업인들이 모이는 ‘한중 바이오포럼’도 진행됐다. 총 200여명에 달하는 한중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밖에도 한국·중국뿐 아니라 일본 전문가까지 합세해 2016서울포럼의 주제인 인공지능(AI), 바이오 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한중일 포럼’도 진행됐다.

상해씨앤와이와 공동 주최한 지난해 ‘한중 비즈니스포럼’에서는 하오셴웨이 산쿠 최고경영자(CEO), 선자웨이 무두커치 총감 등 중국의 신산업을 대표하는 얼굴들을 대거 만날 수 있었다. 왕훙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만큼 중국의 소셜미디어 스타인 ‘비키’가 참석해 중국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화장품 판매 시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1대1 매칭 상담 프로그램도 신설돼 양국 기업인들의 호응이 컸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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