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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현대모비스, 中 수주 증가… 올해 1조원 목표

중국 수주 4억2,300만달러… 작년대비 1.5배

고부가가치 첨단 제품이 중국 수주 확대 견인

글로벌 수주 작년 60억→2022년 100억달러 목표

현대모비스의 전 세계 수주실적 전망. / 자료=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사드 여파 등으로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 시장에서 올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 전동식 조향장치(MDPS) 등 첨단 제품을 중심으로 수주에 잇따라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5월 현재 중국 시장에서 수주한 금액은 4억2,3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가량 증가했다.

이 회사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 2015년 1억4,800만달러, 2016년 1억5,100만달러에 이어 2017년에는 2억8,900만달러 수주를 달성했다.

미래 전기차 분야 등 중국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중국의 주요 로컬 업체들과 전기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핵심 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핵심부품 중심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왔으며, 올해는 고부가가치 첨단 제품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수주 규모를 큰 폭으로 늘릴 수 있었다”면서 “첨단 부품을 통한 회사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중국 시장에서 10억7,000만 달러의 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중국 5대 로컬 완성차 메이커와 2억 달러 규모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또 다른 완성차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내년부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HUD는 자동차 앞 유리창에 차량 속도, 내비게이션 등을 운전자 전방에 가상의 이미지로 보여주는 장치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기술에 집중해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경쟁력을 높여 북미, 유럽, 일본 등 기존 완성차 고객 외에 중국 등의 신흥시장으로 공급처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분할합병 이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철저하게 핵심부품과 미래기술에 집중하는 회사로 거듭난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독자적인 성장가능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포부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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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경제산업부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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