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 SAP와 손 잡고 발전 플랜트 등 주요 사업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두산중공업은 5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2018 SAP 사파이어’ 행사에 참석해 주최사인 SAP와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엔 두산중공업 전략·운영 부문장인 송용진 부사장과 이성열 SAP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두 회사는 두산중공업 발전사업 및 해수담수화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두산중공업의 발전 기자재 설계·제작역량 및 운영 노하우와 SAP의 IT 플랫폼 기술역량 등을 결합해 디지털 발전설비 운영 솔루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3월부터 SAP 솔루션인 ‘리어나도(Leonardo)’ 플랫폼을 활용해 발전소 효율 향상과 고장 예방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송 부사장은 “두산중공업은 전 사업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은 그 동안 추진해온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으로, 앞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한 발전 서비스 사업에 진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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