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3만 8,000원에서 4만 3,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현 주가는 3만 4,550원이다.
2·4분기 실적은 60% 초반 수준의 부진한 원전 가동률 탓에 시장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5월부터 발전용 LNG공급비용 단가가 전년보다 하락했다. 연간 공급비용은 전년보다 13.8% 하락했다. 유가 수준이 같다면 발전용LNG 단가는 5월 기준 전년보다 2% 내렸다. 발전용 LNG 공급비용 안정화는 유가가 상승해도 한국전력 전력구입비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 연구원은 내다봤다. 특히 동절기 공급비용이 크게 낮아져 2018년 4·4분기와 2019년 1·4분기 중 효과가 크게 나타나겠다.
8차 전력수급에서 정부는 kg당 60원 부과하는 개별소비세를 12원까지 내릴 계획을 세웠다. 이는 LNG 단가(톤당 74만 3,000원)보다 5.8% 하락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지난해 한전자회사가 사용한 LNG양이 540만톤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비용 감소 효과는 최소 2,600억원이 될 것으로 강 연구원은 추정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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