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 회원 30여명이 지난 22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협의회 우수 회원업체인 코아스를 방문, 경영 혁신의 현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의회 기업 탐방 행사는 우수 중소 가업승계 기업의 경영사례를 견학해 성공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네오프린텍과 삼우금속공업에 이어 세 번째 방문이다.
이날 방문한 코아스는 1984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OA시스템 가구를 선보인 사무가구 전문 기업으로 업계 최초 해외 기술 이전, 업계 최초 금탑산업훈장 수훈, 업계 최초 GSA(미 연방조달청) 월드와이드 스케줄(worldwide schedule·세계 전역의 미국 관공서에 납품할 수 있는 자격) 획득 등 수많은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국내 사무가구 시장의 역사를 이끌어왔다.
코아스는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넘어서 세계 일류 사무가구 전문기업이라는 더 큰 비전에 도전하기 위해 2013년부터 QSS 혁신 활동을 통해 품질 향상, 불량률 감소, 혁신이력 양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며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QSS 활동은 직원 스스로 제조 현장의 문제를 찾아내고 직접 해결과정에 참여해 불편하던 작업현장을 일하기 편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으며,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저감 등의 측면에서도 높은 성과를 올렸다.
김소희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 회장은 “우리 회원들의 주요 고민거리인 명문장수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발판 마련의 우수사례를 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이런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는 2008년 가업승계 인식개선 및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한 명문장수기업 육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6개 지회, 100여명의 2세 경영인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사회적 책임실천 봉사활동, 국내외 장수기업 탐방 등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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