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아시아·유럽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당초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달러화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총 5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수요예측 결과 총 72개 기관에서 8억5,000만 달러 규모로 주문을 받았고 이 중 아시아와 유럽계 투자자가 각각 94%, 6%를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지만 우량한 투자자들이 참여해 5억 달러를 발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발행 금리는 4.147%로 수요 예측을 위해 투자자들에 제시한 최초 희망 금리 수준과 비교해 20bp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번 채권 발행은 BoA메릴린치, JP모간, 크레딧아그리콜이 주관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번에 발행된 채권에 대해 Baa1,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BBB+”의 신용 등급을 부여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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