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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 '조이드와일드'로 닌텐도 쏠림 극복할까

일본 타카라토미의 '조이드' 3기 시리즈

국내 독점사업 계약 맺어 완구, 애니 진출

올 하반기 핵심 역점사업으로 설정하고

대원미디어 마케팅 창구 총동원할 것

코노스 타카시 타카라토미 부사장이 10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대원콘텐츠 라이브’에서 열린 ‘조이드 와일드 사업설명회’에서 조이드 와일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대원미디어




10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대원콘텐츠 라이브’에 전시된 ‘조이드 와일드’ 조립완구./사진제공=대원미디어


“40여 년 동안 저희는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방송, 출판, 캐릭터 라이선싱, 전시, 공연, 소매, 그리고 닌텐도 디바이스와 캐릭터 굿즈 판매를 전개해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콘텐츠 분야 중 가장 비중이 큰 완구 유통에 대해선 비즈니스 공란으로 오랫동안 남겨왔던 것 같다.”

정동훈 대원미디어(048910) 사장은 10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대원콘텐츠 라이브’에서 열린 ‘조이드 와일드 사업설명회’에서 “완구유통은 매력적인 완구 제품을 인적자원, 미디어믹스, 자본을 모아 유통할 때 성공할 수 있는 분야”라며 “마침내 오랜 기다림과 준비 속에서 오늘 타카라토미의 대작 IP(지식재산)인 ‘조이드 와일드’의 완구유통과 사업전개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캐릭터 라이선싱 업체인 대원미디어가 ‘조이드 와일드’를 시작으로 완구 유통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대원미디어는 10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대원콘텐츠 라이브’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조이드 와일드 콘텐츠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사업설명회엔 대원미디어의 정동훈 사장과 조원제 브랜드라이선스사업부문장, 최치원 유통사업부문장을 비롯해 코노스 타카시 타카라토미 부사장 등 조이드 와일드 사업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조이드 와일드는 일본의 대형 완구제조업체인 타카라토미의 대표 IP인 ‘조이드’의 세 번째 시리즈다. 1983년 완구로 처음 출시된 조이드는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와 유럽 등지에서 인기를 끌었다. 1999년 시작한 2기 때는 애니메이션도 선보이면서 2006년까지 누적매출 4,400억원을 기록했다. 타카라토미는 12년 만에 발표한 조이드 와일드를 올해의 핵심 프로젝트로 낙점했다.

대원미디어 입장에서도 조이드 와일드 IP 사업은 올 하반기 매출의 핵심 바로미터다. 특히 매출에서 닌텐도 디바이스 쏠림 현상이 부각되고 있어 대원미디어는 이번 ‘조이드 와일드’ 완구유통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원미디어의 매출은 지난해 1,207억원을 기록하며 2015년 914억원에 비해 급상승했지만, 전체 매출에서 닌텐도 디바이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3.4%에서 33.4%로 늘어났다.

대원미디어는 타카라토미와 국내 독점사업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메인완구, 캡슐, 출판물 등을 1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2차로 패션, 잡화, 문구, 뮤지컬과 애니메이션 방송을 동시에 방영한 후, 인테리어상품 등 응용상품으로 다양한 상품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마케팅 테이블도 촘촘하게 마련했다. 이번 달부터 다음 해 초까지 캐릭터 페어, 방송방영, MCN(Multi Channel Network·다중채널네트워크) 홍보, 유통이벤트, 전시회, 뮤지컬 공연 등 대원미디어가 동원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모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조원재 브랜드라이선스부문장은 “대원미디어와 타카라토미가 올해 추진하는 핵심 프로젝트고, 높은 수준의 애니메이션과 신개념 완구를 동시에 출시하며, 영유아 남성과 20~30대 남성 등 핵심 타깃에게 강력히 도달하는 전방위 마케팅을 통해 ‘조이드 와일드’ IP 사업을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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