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기안84가 웹툰 작가 4인방이 출연하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 ‘쌩리얼 야매 놀이단 축제로구나(이하 축제로구나)’에 깜짝 등장해 우정을 과시했다. 웹툰 작가 4인방은 외로움을 토로하는 기안84에게 ‘요강을 깨면 여자친구가 생긴다’는 다소 거친 연애 팁을 전수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기안84는 ‘축제로구나’ 첫 회 녹화 도중 웹툰 ‘이말년 씨리즈’의 작가 이말년이 전화 연결을 시도하며 등장했다. 웹툰 작가 4인방 김풍, 주호민, 이말년, 심윤수는 절친 작가 기안84에게 고창 지역 축제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고창)복분자가 유명하다. 요강 한번 깨고 싶지 않냐”고 합류를 권유했다.
기안84는 웹툰 작가들의 지역 축제 체험 소식에는 관심을 보이면서도 “여자친구도 없는데 요강은 깨서 뭐하냐”는 말로 외로움을 호소했고, 이말년은 “평소에 요강을 깨 놔야 여자친구가 생긴다”는 아재(?)스러운 연애 팁으로 답했다.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기 방송인으로 거듭난 기안84는 전화 연결을 통해 잠시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말년은 ‘예능 선배’ 기안84에게 현재 출연중인 예능 프로그램이 잘 안되면 ‘축제로구나’로 오라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축제로구나’는 김풍, 주호민, 이말년, 심윤수 네 명의 웹툰 작가의 지역 축제 탐방기를 다룬 신규 예능 프로그램으로, 17일 SBS플러스에서 첫방송 된다. 기안84가 깜짝 등장한 첫방송에서는 웹툰 작가들의 ‘고창 복분자와 수박 축제’ 체험기가 방송된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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