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도 올려잡았다. 2·4분기 영업이익이 186억원으로 전년보다 29.7% 증가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 개선이 나타난 덕분이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수출이 급증하는 중소 브랜드들의 신규 주문이 코스맥스의 국내 실적 성장을, 두자릿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해외 브랜드 수출 증가가 해외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기저효과가 나타나면서 강한 매출 성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코스맥스의 광저우법인이 3·4분기부터 생산 차질을 줄이고 매출 성장률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매국 법인은 올해 매출 600억원을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 법인들의 마진 개선 가능성이 다소 약해 보이지만 국내 바이어들을 상대로 한 수주 회복과 이익 개선이 예상돼 업종 내 성장주로서의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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