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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클러스터 '첫 삽' 뜬 우정바이오

2020년 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신약클러스터에 신약 스타트업 유치

각종 실험실, 금융·법무사무소 입주해

신약벤처 '공동체' 묶을 공간 마련할 것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이사가 27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 기공식’에서 신약클러스터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우정바이오




우정바이오(215380)가 신약클러스터 개발에 첫 삽을 떴다. 2020년 완공될 예정인 신약클러스터에서 바이오기업이 실험과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각종 플랫폼을 마련해 ‘민간 주도’ 바이오허브 구축을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우정바이오는 27일 경기도 화성시 제2 동탄 신도시에 위치한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 개발부지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우정바이오는 1989년 천병년 대표이사가 전임상실험 시장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창업한 회사다. 이 행사엔 천 대표를 비롯해 여재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사무국장, 이종욱 한올바이오파마 이사회 의장, 이봉진 대한약학회 부회장, 최종찬 이화공영 대표 등 25명이 참석했다.

천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해외 선진 기업이 인정하는 최고 수준의 전임상데이터를 생산해내는 실험동물실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 전문가 집단과 협력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제약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스타트업과 바이오벤처가 신약개발 초기단계에서 라이선스 인-아웃을 성공적으로 성사하는 가교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는 2020년 7월 동탄테크노벨리에 설립될 예정인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의 항암·대사질환·심혈관질환 신약 연구시설이다.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사업공간은 물론이고 △4만 케이지(우리) 규모의 실험동물실 △연구시험장비실 △정밀의학·경영관리 연구소 △면역항암제 연구팀도 유치해 입주업체들이 다각도로 연구개발(R&D)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기관과 대형 로펌 사무소도 들여와 R&D 외에도 재무, 법률 등 사업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처럼 우정바이오가 신약클러스터를 마련한 건 기존의 약학 실험 솔루션 사업을 확장해 ‘민간 주도 바이오 연구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전략에서다. 천 대표는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는 세계 최초로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바이오 클러스터이자 인프라”라며 “민간이기에 기업에서 요구하는 신속하고 유연한 플랫폼 지원이 가능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코크 연구소’를 벤치마킹해, 동탄테크노벨리의 중심 지역에 신약클러스터를 개발했다는 게 우정바이오의 설명이다.

우정바이오는 신약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전임상실험 서비스가 필요한 벤처들의 ‘공동체’를 마련해 윈-윈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약클러스터 입주업체들, 그리고 그 연관 업체들은 우정바이오의 실험 플랫폼을 이용하고, 우정바이오는 이들에게 용역을 제공함으로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클러스터를 통해 신약 스타트업의 커뮤니티를 형성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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