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명성티엔에스는 개장 직후부터 급등하며 시초가(2만2,000원) 대비 30% 오른 2만8,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상장 전 804.79대1의 높은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만큼 상장 첫날에도 열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명성티엔에스는 분리막 압출기, 분리막 연신설비, 분리막 추출기, 분리막 코팅기 등 2차 전지 분리막 생산의 전 공정 설비를 제조하는 국내 유일의 회사다.
시장에서는 2차 전지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주력시장인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증설하면서 일본 경쟁사들은 이미 2019년 치 수주까지 마쳤을 정도”라며 “2015년 14억달러(약 1조5,709억원)였던 분리막 시장 규모는 내년에 32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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