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4일 세계 최고 수준의 5G 품질 구현과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삼성전자 · 에릭슨 · 노키아 3사를 5G 장비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사가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생태계 활성화에 필요한 역량을 갖춰 선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화웨이는 5G장비와 관련 가장 앞선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SK텔레콤의 선택을 받지는 못 했다. SK텔레콤의 4G LTE 장비가 이들 3개사였던 만큼 호환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 미국과 호주에서 제기한 화웨이의 보안 문제도 고려했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 호주는 중국정부와 화웨이가 연계된 것으로 판단하고 5G장비선정에서 원천 배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연말께 세계 최초로 5G상용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는 아직 5G장비공급업체를 검토 중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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