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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녀장려금 1.8조 '역대최대'

추석전 저소득층 221만가구 지급

여덟 살과 여섯 살, 두살배기까지 세 아이를 키우며 전업주부로 생활하던 A씨는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 식당에서 배달일을 했다. 일하는 저소득가구에 근로장려금을 준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장려금으로 시장에서 붕어빵 장사를 시작했다. 20여년 무명 배우로 일했던 B씨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았지만 갈 돈이 없었다. 때마침 장려금이 나왔고 그는 7살 아들과 부산으로 내려가 일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처럼 일하는 저소득 가구에 제공되는 근로·자녀장려금이 올해는 추석 전 221만가구에 약 1조8,000억원이 지급된다.

국세청은 올해 근로·자녀장려금은 총 1조7,5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93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라고 20일 밝혔다.



근로장려금만 받는 가구는 131만가구에 평균 67만원, 자녀장려금은 51만가구에 40만원이다. 둘 다 받는 집은 39만가구 176만원이다. 근로장려금은 올해 지급대상이 40세 이상에서 30세 이상으로 낮아지면서 14만가구가 늘었다. 근로장려금 지급기준은 단독가구 부부 연간 총소득 1,300만원, 홑벌이 2,100만원, 맞벌이 2,500만원 미만이지만 내년부터는 각각 2,000만원, 3,000만원, 3,600만원으로 늘어난다. 현재 자녀장려금은 18세 미만 자녀를 대상으로 연소득 4,000만원 아래만 받을 수 있다.
/세종=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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