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20일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코트라와 공동으로 폴란드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에서 ‘한·폴 원전 포럼’ 및 ‘한·폴 기업 간 B2B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체코에 이어 폴란드에서도 신규 원전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수원은 폴란드 엔지니어링사인 EPK(Energoprojekt-Katowice)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원전 수주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수원은 “행사에 참석한 폴란드 에너지부와 무역투자청 고위인사, 상원의원, 관련 협회 및 기업대표 등이 한국의 원전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지난 18일 원전 도입을 공식화한 체코를 겨냥, 체코 신규원전 건설지역에 연고를 둔 아이스하키팀인 호라츠카 슬라비아(Horacka Slavia)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체코 내에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차원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지난 40여년간 축적한 원전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한수원이 가진 역량을 결집해 국내 원전 관련 업체와 함께 체코와 폴란드 원전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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