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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서도 '케이콘'… 태국서 4만명 떼창

 CJ ENM "태국을 문화거점 삼아

동남아에 한류 전파 속도 낼 것"

지난 29~30일 열린 ‘케이콘 2018 태국’ 컨벤션 현장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몰란 태국 관객들. /사진제공=CJ ENM




CJ ENM이 동남아시아 지역 최초로 태국 방콕에서 ‘케이콘(KCON)’을 개최하며 동남아 한류 전파에 박차를 가한다. 케이콘은 CJ ENM이 매년 전 세계를 돌며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 축제다. 2012년 개최 이래 유럽과 중동, 남미, 오세아니아를 거쳐 처음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9일~30일 양일간 태국 방콕 내 최대 규모의 공연·전시장인 ‘임팩트 아레나 및 임팩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KCON 2018 THAILAND(이하 ‘케이콘 2018 태국’)’에 관객 4만 2,000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역대 최초 동남아시아 지역 케이콘 진출임에도 콘서트 티켓 2만 2,000석 좌석이 매진됐고, 한국 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 또한 2만 관객이 방문하며 현지 한류의 인기와 케이콘의 힘을 실감하게 했다.

CJ ENM은 ‘케이콘 2018 태국’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한류 확산 가속화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12년부터 태국 기업과 합작투자를 통한 법인 설립 등 현지화 전략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해왔던 CJ ENM 측은 “태국을 ‘문화 거점’으로 삼아 현지 사업기반을 구축해 동남아시아 내 한류 전파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9~30일 열린 ‘케이콘 2018 태국’의 피날레를 장식한 아티스트 14팀의 콘서트 무대 전경 /사진제공=CJ ENM


태국은 ‘엄지족의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스마트폰과 SNS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쇼핑, 동영상 감상, 메신저 문화가 생활 속에 정착돼있다. 태국 총인구 6,700만여명의 인터넷 보급률은 55%에 불과하지만 메신저 ‘라인’의 가입자 수는 4,000만명 이상인 것을 보더라도 스마트폰의 태국 내 위력을 가늠할 수 있다. 하루 평균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이용 시간이 세계 1위, 유튜브 동영상 재생 시간 세계 10위에 달한다. 이 같은 현지 특성을 감안해 ‘케이콘 2018 태국’은 디지털 세대와의 교류에 초점을 맞추고, 43개의 컨벤션 프로그램 중 12개를 한-태 양국 크리에이터가 펼치는 한국 문화 연계 콘텐츠, K팝 커버댄스, 팬 미팅 등으로 구성했다. CJ ENM 측은 “태국은 한류 팬 개개인이 ‘팬플루언서(Fan+Influencer)’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SNS를 통한 한류 전파가 활성화 된 지역”이라며 “현지 팬클럽이 직접 컨벤션 부스를 운영하면서 SNS를 활용한 이벤트 기획과 모객 등 적극적으로 케이콘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케이콘을 총괄하는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 부문장은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음악 시장일 뿐 아니라 동남아 한류를 이끌어 가는 국가로 음악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한류사업의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라며 “‘케이콘 2018 태국’을 기점으로 케이콘 누적관객 80만명 돌파에 이어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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