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디램가격 하락 시작으로 4·분기부터 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4·4분기 매출액은 1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5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6%, 8.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가격은 3·4분기 15% 하락, 4·4분기에는 12% 하락할 전망이다. 디램 및 낸드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영업이익률은 2·4분기 54%에서 4·4분기 49%로 가파르게 낮아질 전망이다.
메모리가격 하락폭은 내년 상반기 더 확대될 전망이다. 서버디램을 제외한 디램 수요는 회복이 나타나기에 가격하락폭이 아직 적고 서버디램은 수요증가율 둔화세가 지속되면서 수급약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디램 및 낸드가격 하락으로 2019년 상반기까지는 이익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가격하락폭은 예상보다 커 2019년 연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5% 감소할 전망이다. 밸류에이션은 낮지만 주가를 상승시킬만한 모멘텀이 약하다”고 분석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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