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3% 감소한 28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높은 품목의 매출 부진과 기술개발 투자 증가 때문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대 사업부인 혈액제제 매출은 794억원으로 전년 수준에 그쳤고 백신제제 매출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743억원으로 부진했다”면서 “경쟁에 직면한 대상포진 백신의 매출은 158억원으로 38% 감소했으며 자궁경부암 백신도 공급 부족 이슈로 46% 줄어든 90억원의 매출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경상개발비는 340억원으로 ‘영업이익+경상개발비’는 351억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