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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아시아나IDT, 금호그룹 이끌 주력 될 것"

금호家 3세 박세창 대표 첫 간담

"글로벌 IT사와 협업 동남아 진출

IPO 계기로 年 10% 성장 노려"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가 5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나IDT의 상장과 이후 비전에 대해 직접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그룹




“아시아나IDT는 단순히 시스템을 운영하는 정보기술(IT) 전문기업이 아닙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서비스, 항공, 운송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주력이 될 것입니다.”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가 5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공개(IPO) 이후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9월 아시아나IDT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아시아나IDT 상장 자체보다 박 대표 개인에게 이목이 쏠린 이유다. 박 대표가 언론을 대상으로 한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날이 처음으로 3세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다. 박 대표는 이날 직접 아시아나IDT의 상장과 이후 비전에 대해 프리젠테이션(PT)를 하며 주목 받았다. .

아시아나IDT는 항공, 운송, IT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항공, 운송, 금융, 제조, 건설 등 금호아시아나 모든 그룹에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굴지의 보험사, 은행 등 1,640개의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룹 내 매출 비중은 62.5% 수준으로 글로벌 항공사를 비롯한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IDT는 매년 2,00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해왔다. 올해는 그룹의 유동성 위기의 여파로 실적 부진이 예상됐다. 하지만 국제회계기준(IFRS)17 의무화에 따른 보험사들의 시스템 구축,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그룹 내 매출 증가가 IT투자 확대로 이어지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취임 이후 기존의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감 몰아주기’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외 저비용항공사(LCC) 등으로 사업 확대를 결정했다. 박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LCC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IT 항공 서비스 회사와 협업해 동남아 쪽으로 점차 키워나갈 방침이다. 현재 글로벌 기업과 논의 중인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경우 항공사업 분야는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표는 “아시아나,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24시간 무정지 상태로 운영하고 있는 기술은 경쟁력이 있다”며 “오랜 기간 항공사들에게 취합한 빅데이터 노하우를 통해 사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일부터 기관투자가의 수요예측을 받을 아시아나IDT의 공모 희망가는 1만 9,300원~2만4,100원. 주가수익비율(PER)배수 12.4배가 적용됐다. 박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항공서비스뿐 아니라 IT와 관련된 여러 서비스 혜택을 고민해 개발, 제공한다면 우리의 기업가치 뿐 아니라 그룹의 가치도 올라갈 것”이라며 “IPO를 계기로 연간 10%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IDT는 14일부터 양일간 청약을 통해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시그널 11월5일 오후 4시 10분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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