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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폴더블폰 내년 상반기 100만대 이상 생산...롤러블도 연구”

SDC 이후 기자간담회

“삼성 폴더블 차별점은 최적의 UX...매년 라인업 가져갈 것”

“롤러블도 기술 파급효과 커...롤러블·스트레처블 연구 중”

“내년엔 5G·AI·IoT 등이 삼성의 돌파구...폴더블폰도 발전할 것”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 2018’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005930) IM부문장(사장)이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년 상반기 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플래그십 제품으로 출시되는 만큼 최소 100만대 이상 생산될 예정이다.

고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센터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 2018’ 이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폴더블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 사장은 “내년 상반기 전에는 무조건 (출시) 한다”며 “매년 (폴더블폰) 라인업을 가져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 생산 대수에 대해선 “삼성전자의 규모로 봤을 때 플래그십은 최소 100만대”라며 “시장 반응이 좋으면 초기에 100만대 이상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화웨이 등 경쟁 업체들이 내놓을 폴더블폰과 비교했을 때 삼성전자만의 차별점으로는 “최적의 사용자 경험(UX)”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이번 SDC에서 제품 공개에 앞서 폴더블폰용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와 One UI(원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고 사장은 “(폴더블폰) 디자인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자들에게 기기를 나눠주기 시작했다”라며 “이것을 가지고 개발자들이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도출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더블폰을 시작으로 롤러블(Rollable·돌돌 마는 디스플레이)·스트레처블(Stretchable·화면이 탄력적으로 늘어나는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폴더블폰의 기술적 파급 효과가 큰 것처럼 롤러블(Rollerable·돌돌 마는 디스플레이)도 파급이 크다”라며 “그래서 (롤러블·스트레처블도) 같이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는 모든 인력이 폴더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핵심 열쇠로 5G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기술을 꼽았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올해 3·4분기 영업이익 2조 2,2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5% 급감했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상위 4곳(삼성전자·화웨이·애플·샤오미) 중 유일하게 역성장해 ‘불안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고 사장은 “중국 회사 때문에 우리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잘 알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4G 등을 통해 삼성전자가 리더십을 보여왔다면 2019년엔 5G·AI·IoT·증강현실(AR) 이런 것들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5G와 IoT, AI, 머신러닝 등이 합쳐지고 가능해질 때 폴더블폰도 또 한 번 발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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