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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푸틴에 “쿠릴 2개섬 넘겨받아도 미군기지 안 둔다”

미군의 쿠릴 주둔 우려하는 러시아 달래기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가운데)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EPA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쿠릴 섬을 반환하더라도 미군을 주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가 쿠릴 반환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인 미군 주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문제와 관련, 소·일 공동선언에 근거해 2개 섬을 반환받은 이후에 미일 안보조약에 근거해 미군 기지를 설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의사를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

아사히는 아베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이러한 의사를 전달한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아베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지난 14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1956년 이뤄진 ‘소·일 공동선언’에 기초해 평화조약 체결 협상을 가속하기로 합의했다.

공동선언에는 조약 체결 후 쿠릴 4개 섬 중 시코탄, 하보마이를 일본에 인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이행되지는 않았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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