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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려 박사 누구? 성자라 불렸던 의사, 김일성 수술까지

사진= tvN




‘알쓸신잡3’ 장기려 박사가 화제다.

16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잡학사전 3’(이하 ‘알쓸신잡3’)에서는 부산으로 수다 여행을 떠나는 다섯 박사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은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외과의사 장기려 박사를 언급했다. 유시민은 “부산에서 나온 어마어마한 위인인데 부산 분들은 꽤 많이 알지만 서울 사람들은 잘 모른다. 전국적 인물로 부각이 안 되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의사로서도 훌륭한 분이지만 거의 성자라고 할 수 있는 분”라고 장기려 박사에 대해 설명했다.

장기려 박사는 대한민국의 의사이자 백인제 박사의 수제자이다. 그는 경성의전을 졸업하고 경성의전 외과 조수로 입문하고 나고야제국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세브란스 외과 이용설의 추천으로 평양연합기독병원 외과 과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평양의과대학, 김일성종합대학의 외과 교수를 지내던 중 6.25 전쟁 중 차남 장가용과 단신으로 월남하여, 피난민들로 가득한 부산에서 복음병원을 세웠다.

김일성을 수술해준 인연 덕에 장기려는 북에서 매우 우대받았는데 모범근로자로 선정되어서 포상도 자주 받았고 여러차례 상도 받았다. 또한 그는 부산에서 현 고신의료원의 전신인 복음병원을 세워 가난한 사람들을 무료진료하기도 했다.

장기려 박사는 1995년 12월 25일 성탄절. 향년 84세에 지병인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죽을 때까지 본인의 개인 사택 하나 없이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의 옥탑방에서 기거하며 청빈한 삶을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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