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재계에 따르면 그룹 지주사인 ㈜LG를 비롯해 LG전자·LG화학·LG디스플레이 등 주력 계열사가 28일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 인사를 확정·발표한다. 초미의 관심사인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3명의 부회장은 모두 유임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관련기사 12면
앞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후임에는 신학철 미국 3M 수석부회장이 내정됐고 권영수 ㈜LG 부회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서로 자리를 바꿨다. 그런 만큼 나머지 부회장의 교체 여부가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는데 모두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내년 경영환경이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어서 베테랑들의 경영 노하우를 살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며 “주요 계열사마다 굵직굵직한 현안이 많은 만큼 안정 속에서 성장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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