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케이프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성, 5%에 육박하는 배당수익률을 고려할 때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최근 증시 부진에 목표주가는 기존 6만8,000원에서 6만원으로 낮췄다.
성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4·4분기 해외 매출이 증가하면서 중공업부문이 적자에서 유의미한 흑자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건설부문도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효성중공업의 4·4분기 연결 매출액이 9,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12억원으로 22%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당매력은 올해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 연구원은 “부채비율이 높지만 대주주의 적극적인 배당의지와 안정적 영업실적을 감안할때 2019년 주당배당금 2,100원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내년 효성중공업 영업이익은 1,640억원, 순이익은 690억원으로 예상돼 배당여력이 충분하고 건설부문 이익기여도도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배당금 총액이 올해 약 100억원, 2019년은 200억원으로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각각 2.5%, 4.8%에 달해 배당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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