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롭스는 28일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활동(CSR)을 통해 모은 기부금을 한국점자도서관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포인트 형태로 전달한 기부금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생활용품 제작에 쓰인다.
롭스 측은 이날 한국점자도서관에서 이기욱 영업부문장(상무)과 김동복 한국점자도서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CSR ‘스마일 포인트’로 조성한 기부금 총 1,000만원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롭스는 작년 6월부터 한국점자도서관, 롯데멤버스 엘포인트(L.POINT)와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9월에는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을 펼쳤고 10월에는 페이스북을 통한 기부 이벤트 등을 벌였으며, 이를 통해 적립한 384만 엘포인트가 기부금에 포함됐다.
롭스는 현재 가로수길점·대구동성로점·월드몰1호점·이태원점·안산중앙점·청주성안길점 등 6곳에 스마일 포인트 기기를 설치해 기부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객이 기기에 설치된 매직 미러를 보고 웃으면, 한 번 참여할 때 마다 엘포인트 50포인트가 기부되는 형식이다.
기부금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생활 용품 ‘따닷공병’ 을 제작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따닷공병은 샴푸·린스·바디 공병이 한 세트로, 표면에 점자 표기가 돼 있어 시각 장애인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데 쓰이고 있다. 이기욱 상무는 “기부 문화 정착과 참여 확산을 위해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스마일 포인트 캠페인을 확대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부와 뷰티 클래스, 따닷공병 포장 등 임직원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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