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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OT스톡] 비자, 결제 인프라사업 선두...'현금없는 사회' 수혜주

김중한 삼성증권 선임연구원





김중한 삼성증권 선임연구원


비자는 세계 최대의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기업이다. 전 세계 200여 국가에 4,600만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발급 카드 수는 33억장, 거래액은 10조달러에 달한다. 최근 미국 증시 조정의 영향을 피할 수는 없었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장기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현금 없는 사회’라는 메가 트렌드에 편승한 주식이기 때문이다.

비자는 자체적인 영업조직이 없다. 현지 카드사나 은행에 위임한다. 비자는 결제를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이다. 디지털화된 돈이 움직이는 길을 만들어주는 회사라고 이해하면 쉽다. 결제 인프라 사업은 철저히 규모의 경제가 지배하는 비즈니스다. 선두기업들의 경우 독과점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 지난 2017년 기준 비자카드의 연간 결제 건수는 1,412억건으로 2위 회사인 마스터카드의 783억건을 크게 상회한다. 3위인 아멕스의 경우 격차가 더욱 크게 확대된다. 74억건에 불과하다.



업계 1·2위가 동시에 주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일은 우연이 아니다. 독과점 효과로 인해 높은 영업이익률이 보장되고 이에 따라 첨단결제 시스템에 재투자를 지속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실제 오는 2019 회계연도 말 비자의 영업이익률 예상치는 67.3%에 달한다. 2020년에는 68.3%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넓은 고객 기반과 투자를 바탕으로 동사는 비자 체크아웃(간편결제), 비자 다이렉트(직접 송금), 비자 토큰(암호화를 통한 계좌정보 보호) 등으로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간편결제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카드 사용빈도가 떨어질 것을 걱정해야 하는 시기는 이미 지나가고 있다. 서비스를 확대하며 현금 없는 사회의 대표 수혜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메가 트렌드에 탑승할 절호의 기회다. 비자에 대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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