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도이치증권이 이날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재무적투자자(FI) 3곳과 전략적 투자자 1곳이 참여했다. FI로는 토종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PE), 호주계 사모펀드 맥쿼리오퍼튜니티운용(맥쿼리PE), 미국계 사모펀드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참여했다. SI로는 유일하게 프랑스 산업가스업체 에어리퀴드가 들어왔다. 인수 희망자 등은 1조원이 넘는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PEF들은 공장 설비투자가 완료됐고 차입금이 거의 없어 인수금융을 통한 차입매수(LBO)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PEF들은 인수금융 조달도 완료했다. IMM PE는 신한금융투자, 맥쿼리PE는 KB증권, TPG는 하나금투를 인수금융 주선사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GS에너지는 본입찰에는 불참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린데코리아의 포항, 기흥, 서산 등의 공장이다.린데코리아는 글로벌 산업가스 2위 기업인 린데의 한국 사업체다. 2016년 글로벌 3위 업체 미국 프락스에어를 M&A한 린데는 공정거래법 이슈로 린데코리아 자산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린데는 늦어도 내년 3월 말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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