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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60주년 맞는 한국·스웨덴, 디자인으로 협력 강화 나선다

지난 14일 경기두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윤주현(왼쪽) 한국디자인진흥원장과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가 디자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과 스웨덴이 내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디자인을 통한 협력에 나선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지난 14일 경기도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양국의 디자인 정보·문화 교류와 창의산업 협력증진을 위한 디자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내년이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교류사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디자인 협력으로 양 기관은 디자인이 비즈니스 혁신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특히 디자인이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든다는 데 공감하고 디자인과 창의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스웨덴 디자인 포럼’을 포함 디자인세미나, 워크숍 또는 전시회를 공동으로 기획·운영하기로 하고, 양국 디자인 정보교류를 비롯해 디자이너, 디자인기업, 디자인 유관 기관간 교류 등 디자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웨덴은 현재 국내에서 북유럽 디자인 열풍을 이끌고 있는 전통적인 디자인 강국으로 친환경 디자인, 지속가능 디자인, 포용(인클루시브)디자인 등, 선진 디자인 분야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지난달 이케아 코리아와 양국의 우수 디자이너 양성 및 디자인 교류확대 등을 내용으로 디자인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북유럽의 감성과 실용적인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대표하는 스웨덴과 디자인 업무협력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난달 이케아 코리아와의 디자인 업무협력이 한국 디자인과 우리 디자이너의 세계시장 진출과 유통에 관한 것이라면 이번 업무협력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한국 디자인 경쟁력과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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