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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불확실한 장세...'로우볼' 전략 써라

금리인상 등 올 증시 변수 많아

변동성 장세때도 EPS 선방할

KT&G·기업은행 등에 관심

로우볼펀드 투자도 고려할만





로우볼(Low Volatility·저변동성)은 증시가 출렁이거나 불확실성이 이어질 때 주목도가 높아지는 투자전략이다. 평균적인 장세에서도 변동성이 낮은 종목이 높은 종목보다 장기 수익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에서 출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역분쟁·금리인상 등 우려 요인이 많은 만큼 로우볼 전략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실제로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17.28% 떨어지는 사이 코스피200 저변동지수는 9.36% 하락하는 데 그쳤다. 플러스 수익률이라면 더 좋았겠지만 손실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 편입을 검토할 만하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증시 전망을 통해 “금리인상과 무역전쟁,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 등으로 변동성지수(VIX)가 높아지고 있다”며 “과거 사례를 감안했을 때 VIX 상승 국면에서는 로우볼, 배당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변동성 장세에 강하면서도 주당순이익(EPS) 개선이 기대되는 로우볼 종목으로 SK텔레콤, 한국전력, KT&G, 기업은행, KT 등을 꼽았다.

로우볼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로우볼 펀드’ 투자도 고려해 볼만하다. 운용 규모가 1,000억원에 육박하는 채권혼합 펀드인 ‘흥국공모주로우볼채움플러스’, 전세계 로우볼 주식에 골고루 투자하는 ‘AB글로벌로우볼’ 펀드 등이 운용 규모가 크다. 흥국공모주로우볼채움플러스 펀드는 최근 3년 수익률이 15%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증시 부진으로 인해 대부분의 로우볼 펀드도 최근 6개월,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면치 못하고 있다.



ETF로 빠르게 대응하고 싶다면 ‘KBSTAR모멘텀로우볼’, ‘TIGER로우볼’ 등의 ETF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다. 중소형 저변동성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KBSTAR중소형모멘텀로우볼’, ‘TIGER코스닥150로우볼’ ETF도 염두에 둘 만하다.

박스권 장세에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들도 있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양매도 상장지수증권(ETN)이 대표적이다. 양매도 ETN은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도해 코스피200 지수가 박스권에서 움직일 때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쌓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의 TRUE 코스피 양매도 5% OTM ETN(570019), 삼성증권의 삼성 코스피 양매도 5% OTM ETN(530060), 미래에셋대우의 미래에셋 코스피 양매도 5% OTM ETN(520026) 등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다.

커버드콜 펀드는 완만한 상승장, 박스권 장세에서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상품이다. 주식 매수와 동시에 동시에 콜옵션(특정시기에 특정 가격으로 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해 안정적인 콜옵션 프리미엄을 받도록 만들어진 상품이다. 주가가 하락해도 콜옵션 프리미엄으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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