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은 7일 카드결제 수수료 인하, 온라인 신용카드 매출 세액공제 포함, 정산일정 단축 등 소상공인 지원 3대 방안을 조만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카드결제 수수료 인하는 2월부터 시행된다. 정부의 오프라인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에 발맞추는 조치로, 영세 자영업자는 현재 3% 수준인 배달앱의 카드 결제 수수료율 대신 매출액 규모에 따른 우대 수수료를 적용받게 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자영업자가 배달의민족에서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으면 1년에 최대 300만원 상당 결제 수수료를 줄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달의민족은 고객이 앱에서 결제한 음식값을 음식점 업주에게 정산, 입금해 주는 데 걸리는 시간을 오는 4월부터 기존 ‘주간 단위’에서 ‘일 단위’로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하반기부터는 오프라인 매출뿐만 아니라 배달 앱에서 신용카드 결제로 발생한 매출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전까지는 같은 신용카드 결제라도 오프라인에서 일어난 매출분만 세액공제 대상으로 제한돼 있어 영세 자영업자들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 왔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번 조치들이 어려운 시기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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