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가 상생 협력 차원에서 올해부터 무역사절단 파견과 전시박람회 참가 등 해외 경제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8일(현지시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생 간담회를 갖고 ‘해외경제사업 협력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 따라 두 지방정부는 내년부터 CES에 공동 참가하는 것을 비롯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무역사절단 파견 및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해외 경제사업과 관련한 국비 확보 및 사업발굴에도 협력키로 했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이날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마련한 대구공동관을 함께 찾아 세계시장 개척에 나선 지역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 관계자를 격려했다. 대구시는 지난 2017년부터 지자체 중 처음으로 CES에 지역 공동관 부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39개 기업이 참여했다.
경북도는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의 첨단기술을 지역 신산업 육성에 접목시키기 위한 ‘CES 벤치마킹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경북·포항테크노파크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이 CES 벤치마킹을 통한 경북 신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권 시장은 “대구·경북의 상생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양 지역의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해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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