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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9] 구글과 손잡고 콘텐츠 제작 …LGU+ "5G시대 VR 선도"

하현회 부회장 기자 간담

5대5 비율로 콘텐츠펀드 조성 합의

게임·웹툰·공연 등 VR플랫폼 육성

넷플릭스 이어 다른 OTT 제휴도

출시 앞둔 폴더블폰, 5G구현 최적





하현회(사진)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을 공략한다. 이를 위해 구글과 손잡았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중 K팝 스타들의 일상을 담은 VR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기로 했다.

하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G에서는 VR·AR이 중요한 서비스”라며 “LG유플러스가 1위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는 구글과 5대5 비율의 공동 콘텐츠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해당 종잣돈을 지렛대 삼아 5G 스마트폰이 상용화되는 올해 상반기 중 VR 콘텐츠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일단 스타들의 개인 일정을 함께하는 코스, 백스테이지 투어, 숙소 투어 등 국내 유명 연예인들의 일상을 함께 경험하는 콘텐츠를 파일럿으로 제작한다. 이후 K팝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콘텐츠를 VR로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동시에 VR 전용 플랫폼을 육성해 구글과 공동 제작한 콘텐츠와 영화, 세계적인 유명 공연, 인터랙티브 게임, 웹툰 등을 VR로 제공한다. 이 사업을 담당하는 이상민 FC부문장(전무)은 투자 규모에 대해 “VR·AR 생태계가 구성되려면 일정 부분 콘텐츠가 확보돼야 한다”며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충분한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VR 콘텐츠와 관련해 제작·기획책임 및 소유권과 국내 배포권은 LG유플러스가 맡고 구글은 유튜브를 통한 글로벌 배포권을 소유한다.

하 부회장은 넷플릭스와도 콘텐츠 공동 제작에 나설 수 있느냐는 질문에 “5G가 시작돼 이동통신 업체와 OTT 간 제휴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가는 것은 고객의 판단”이라며 “고객이 더 넓은 제휴가 필요하다고 하면 상대 파트너가 누구인지는 관계없이 연결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지난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자사 IPTV(인터넷TV)에 독점 제공받으면서 유료방송·콘텐츠 업계 전체에 긴장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새로운 미디어 빅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구글과의 제휴 역시 넷플릭스 때처럼 구체적인 수익배분 구조는 밝히지 않았다. 하 부회장은 “수익배분 과정에서 소유권 배분이라든지 사용자경험(UX), 사용자환경(UI) 등이 걸려 있어 몇 대 몇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둔 폴더블폰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하 부회장은 “(CES 2019에서) 두 개 정도의 폴더블폰을 봤다”며 “5G에서 구현될 수 있는 영상·게임을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초기 제품으로서는 굉장히 수준 높은 스마트폰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빠른 시일 내에 폴더블폰이 출시되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5G 서비스와 함께 폴더블폰으로 즐길 수 있을 텐데, 그럼 가격이 상당히 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5G 요금 수준 역시 단말기 가격과 연동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 부회장은 “단말기 가격이 요금제 설정에 큰 변수가 될 것 같다”며 “5G 만족도를 충분히 느끼고 가입자가 늘어나면 부담 없이 쓸 수 있겠다는 최적점을 찾아 고객에게 (요금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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