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1997년부터 매년 경북 포항 소재 해병 1사단에서 여름 및 겨울 방학 캠프를 개최해왔다. 232명이 참가하는 이번 겨울 캠프는 125차로 지금까지 연 인원 3만 7,000여명이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다.
해병대는 “올해 겨울 캠프에는 참가자들의 선호를 고려한 해병대 특성화 훈련이 마련되고,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참가자들과 함께 축하하면서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겨울 캠프 참가자들은 공수기초와 유격기초 등 기존 훈련 이외 공수 시뮬레이션 및 상륙훈련까지 체험한다. 상륙훈련 체험 때는 한국형상륙장갑차(KAAV)에 탑승해 해병대 장병들의 훈련 강도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게 된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가 작은 음악회를 열어 참가자들과 함께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해병대는 1949년 4월 15일에 창설됐다. 해병대 관계자는 “이번 겨울 해병대 캠프 외에도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여러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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