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솔이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6,453억원, 영업익은 26.9% 감소한 2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하지만 영업익은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연말 공격적 마케팅 비용 집행 여파로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는 지난해 신사업 관련 투자로 인한 수익 감소 영향 등으로 주가 수익률이 -24.8%를 기록했다”면서도 “카카오모먼트 안착으로 광고 부문의 안정적 성장을 유지했고 콘텐츠사업부도 지난해 11월 분사 후 사업경쟁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카카오모빌리티·테크핀·커머스 등 신사업 본격 수익화를 통해 카카오 플랫폼 강화와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카카오페이지·게임즈·뱅크 등 자회사 기업공개(IPO)뿐 아니라 우버, 리프트 등 주요 글로벌 생활·공유서비스의 IPO로 카카오가 보유한 자회사 가치도 함께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