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시속 100㎞의 토네이도가 쿠바의 수도 아바나를 강타해 최소 3명이 숨지고 172명이 다쳤다.
이날 국영방송 쿠바비시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밤사이 토네이도와 동반한 폭우가 아바나 동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나무가 뽑히고 전신주가 휘어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트위터에는 토네이도로 인해 파손된 가옥과 전복된 트럭 등 피해 상황을 찍은 사진이 다수 게시됐다. AP통신은 쿠바에 이같은 강한 토네이도가 덮친 건 80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국영 매체들은 시속 100㎞에 달하는 강풍이 도시를 강타했다며 이런 강력한 돌풍은 수십 년 만에 일어난 특별한 사건이라고 묘사했다.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의장은 새벽에 피해현장을 방문한 뒤 올린 트윗에서 “피해가 심각하다. 많은 지역에서 전기가 끊겼다”고 적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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