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 5,358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5.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241억원으로 전년 970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2공장 가동 상승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3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반영과 지급수수료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이 급격하게 늘어난 데에는 지난해 11월 바이오젠과의 자산양수도 종결로 현금이 유입된 영향이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922만6,068주를 양도하고 7,595억원을 받았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7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77.3% 줄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및 생산(CDMO) 업체로 현재 25개사, 45개 제품을 수주했다. 올해 안에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12건, 위탁개발(CDO) 및 임상시험 수탁(CRO) 프로젝트 10개 이상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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