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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워치]넓은 패턴실·협업·강연…패션 꿈을 수선하다

■오피스의 ‘FUN한 변신’

☞Red ; 열정

물류 창고 기본, 브랜드론칭 행사 지원

무신사 스튜디오·S.I랩 등 특화 공간도

온라인 패션 셀렉트숍 무신사가 지난해 동대문에 마련한 공유 오피스 ‘무신사스튜디오’ 내 패턴실 쇼룸. /사진제공=무신사




온라인 패션 셀렉트숍 무신사는 지난해 6월 공유 오피스 ‘무신사스튜디오’를 오픈했다. 대기업조차 신규 브랜드를 내기 어려운 국내 패션시장에서 도전하는 패션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이다. 국내 의류업계의 메카인 동대문종합시장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규모도 넉넉하다. 건물 네 개 층을 함께 써 면적만 7,200㎡(약 2,178평)에 달하고 수용 가능 인원은 최대 1,200명이다.

무신사스튜디오의 장점은 ‘공간성’이다. 이곳에서 옷의 첫 제작부터 고객에게 발송하는 단계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넓은 공간과 테이블을 갖춘 패턴실뿐 아니라 수선실·촬영스튜디오·물류창고, 그리고 택배발송 공간까지 모두 갖췄다.

그럼에도 임대료는 낮게 책정했다. 멤버십에 따라 1인 디자이너 기준 30만~45만원에 이 같은 작업공간이 갖춰진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다. 수익보다는 동대문을 중심으로 함께 상생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패션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국내 패션시장 침체와 중국산 점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패션시장을 함께 성장시켜 시장의 전체 파이를 키우겠다는 게 무신사스튜디오의 궁극적인 목표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지난해 4월 패션업계 최초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패션특화 공유 오피스인 ‘S.I랩(S.I_LAB)’을 열었다. 디자이너뿐 아니라 패션업계에 종사하거나 패션에 관심이 많은 크리에이터·스타트업·프리랜서 등 누구나 월 15만원의 회비를 내면 해당 사무공간과 커뮤니티를 이용할 수 있다.



S.I랩은 패션 관계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허브 역할을 자처한다. 패션업 종사자들의 인적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해 이들을 위한 특화된 공간을 조성했다. 앞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신규 사업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할 경우 S.I랩 회원들과 협업을 진행하는 한편 S.I랩에서 브랜드 론칭 행사나 패션 관련 강연도 열 계획이다.

박승석 신세계인터내셔날 기획담당 상무는 “S.I랩은 패션 관련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라면서 “스타트업과 개인, 대기업과 스타트업, 개인과 개인이 상생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인 태평양물산은 지난해 2월 서울 구로 본사에 700평 규모의 공유 오피스 ‘넥스트데이(Next they)’를 오픈했다.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는 아니지만 구로 상권 특성상 패션 관련 기업들이 입주했다. 넥스트데이는 1~20명 규모의 맞춤형 독립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무료 세무·법무 전문가 연결, 입주사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입주기업 혜택을 제공한다. 태평양물산의 한 관계자는 “넥스트데이는 입주사의 복잡한 계약·세무·법무·금융·유지관리 걱정을 덜어주는 구로디지털단지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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