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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없던 넷마블, 영업익 반토막에 1위도 뺏겨

작년 영업익 2,417억원...전년比 52.6% 급감

“올해 2Q 신작 출시하면 성과 있을 것”





넷마블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50% 이상 급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넥슨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오른지 1년 만에 게임 업계 1위 왕좌를 내주게 됐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 213억원, 영업이익 2,41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6%, 영업이익은 52.6% 각각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4·4분기 기준으로도 매출 4,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영업이익 380억원으로 43.5% 급감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연간 매출 70%에 달하는 1조 4,117억원으로 나타났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마블 퓨처파이트,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쿠키잼 등이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냈다.

넷마블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신작 출시 연기를 꼽았다. 권영식 대표는 “지난해 출시 기대작 대부분이 1년 이상 지연되면서 2018년도 연간 실적에 영향이 매우 컸다”며 “출시 지연된 기대작들이 올 2·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올해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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