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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미래에셋 TIGER ETF 순자산 10조 돌파...글로벌 10위권 '껑충'

다양한 섹터·스타일...업계 최대 라인업에 선택폭 넓어

신규 펀드 MSCI KOREA TR엔 7,000억 유입 '인기'

순자산 작년에만 2.5조 급증...시장 증가율의 2배 넘어

그룹차원 해외 비즈니스 강화로 운용규모도 32조 달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업계에서 추격자라고 할 수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과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TIGER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미래에셋운용의 ETF 시리즈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바탕으로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지수형은 물론 헬스케어, 가치주, 원자재 등 다양한 섹터와 투자 스타일 상품을 공급해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미래에셋운용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캐나다, 홍콩 등에 ETF를 공급해 운용규모를 키우는 등 해외 ETF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국내 ETF 시장은 순자산 총액 41조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만 약 10조 1,000억원의 자금이 ETF 시장에 순유입 됐고 일 평균 거래대금은 1조 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투자자들의 ETF 투자 열기는 오히려 더 뜨거워진 것이다.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춰 증권 업계의 ETF 시장 진출도 가속화됐다. 작년 ETF 상품 신규 상장 종목은 96개로 역시 사상 최다를 기록했고 전체 ETF 숫자는 414개로 늘어났다.

더 커진 ETF 시장에서 미래에셋운용의 성과도 빛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 순자산은 작년에만 2조 5,000억원 넘게 증가한 10조 6,301억원을 기록해 2006년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1월 중순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17년 말과 비교해 30% 가까이 순자산이 늘어 작년 전체 시장 평균(15%)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성과를 거둔 것이다. TIGER ETF 중 최대 규모로 시가총액이 4조원에 달하는 ‘미래에셋TIGER200증권상장지수’ 펀드가 7,200억원으로 TIGER ETF 상품 중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작년에 신규로 출시한 상품도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미래에셋운용이 시장에 신규 상장한 ‘미래에셋TIGERMSCIKOREATotalReturn’ 펀드는 7,000억원 넘게 투자금이 유입돼 전체 신규 ETF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TR(Total Return) ETF는 배당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재투자해 장기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외에도 전체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미래에셋TIGERTOP10증권상장지수’ 펀드도 작년에 상장돼 외국인 투자비중이 17%에 달하는 등 2,400억원 넘게 늘어났다.

TIGER ETF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라인업에 있다. 헬스케어, 커머디티, 가치주 등 섹터와 스타일 ETF부터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국내외 지수형 ETF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 시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실제 TIGER ETF의 수는 연초 기준 120개로 업계 최대이며 해외투자 유형도 27개로 가장 많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인 대형 ETF 231개 중에서도 TIGER ETF가 74개로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장은 “TIGER ETF는 작년에만 28개 상품을 신규 상장하며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했다”며 “미래에셋은 기존 ETF뿐만 아니라 글로벌 라인업을 활용한 상장지수펀드 자문 포트폴리오(EMP) 상품을 제공해 투자자들에게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운용은 그룹사 차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ETF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콜롬비아 6개국에서 330여개 ETF를 공급하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32조원이 넘는다. 해외 진출 초기인 2011년과 비교하면 규모가 6배 넘게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미래에셋 글로벌 ETF의 순자산은 세계 10위권으로, 향후 EMP 시장에서도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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