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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 꿈 적극 지원"…'석박사 인재 유치' 팔 걷은 구광모

■'LG사이언스 파크' 방문

AI·전장·바이오·배터리분야

석박사 350명 초청 컨퍼런스

R&D 메카서 그룹 비전 설명

具 "최고의 환경 조성" 강조

구광모(앞줄 왼쪽 세번째) LG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테크 컨퍼런스’에서 국내 이공계 석·박사 과정 R&D 인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LG(003550)의 연구개발(R&D) 공간에서 최고 인재들이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꿈을 이루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구광모 ㈜LG 회장의 2019년 첫 대외 행보는 R&D 인재유치였다. 구 회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과 올해 처음으로 가진 시무식에 이어 올해 첫 공식 대외 행보에서도 R&D 역량 강화를 다시 한번 주문했다. 최근 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기술 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R&D 역량을 키워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새로운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LG는 지난 1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이공계 석·박사 과정 R&D 인재 350여명을 대상으로 ‘LG 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2012년 고(故) 구본무 회장 재임 시절 시작한 LG 테크 컨퍼런스는 우수한 R&D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LG의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행사다. 올해는 초청 인재들이 LG의 혁신 연구현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장소를 종전 서울 시내 호텔에서 LG사이언스파크로 옮겼다. 이번 행사에는 AI·유기발광다이오드(OLED)·신소재재료·자동차부품·배터리·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기술분야의 석·박사 과정 R&D 인재 35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도 R&D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이날 구 회장의 LG사이언스파크 방문은 올해 첫 대외 행보다. LG 관계자는 “올해 첫 공식 일정을 LG의 미래를 만들어갈 인재들을 찾는 일로 시작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구 회장도 이날 석·박사들과 만찬을 함께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LG 대표로 부임하고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이 이곳 사이언스파크이고 사무실을 벗어나서 가장 자주 방문한 곳도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R&D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는 고객과 사회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 싶은 LG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기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믿음과 최고의 R&D 인재육성과 연구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R&D 인재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하며 직접 인재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구 회장은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LG의 R&D 공간에서 최고 인재들이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LG가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을 만드는 일에 여러분의 꿈과 열정을 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6월 ㈜LG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 후 줄곧 R&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9월에는 취임 이후 첫 공식 현장 방문지로 LG그룹 R&D의 핵심 거점인 마곡 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사이언스파크는 LG의 미래를 책임질 R&D 메카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요성이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최고의 인재들이 최고의 R&D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투자 기업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전자·LG화학·LG디스플레이·LG유플러스 등 계열사들이 출자한 자금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한다. LG는 LG테크노로지벤처스를 통해 AI·로봇·자율주행 등 미래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LG 테크 컨퍼런스에는 구 회장을 포함해 권영수 ㈜LG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영섭 LG CNS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 등 LG그룹 최고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또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은 ‘더 나은 삶, LG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LG의 핵심 R&D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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