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식당’ 등을 운영하는 외식기업 디딤(217620)이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외식기업 점보그룹과 함께 점보그룹의 대표 브랜드 ‘점보씨푸드’를 한국에서 공동 운영할 전망이다.
18일 디딤은 자회사인 TCI와 점보그룹이 50대 50으로 지분을 출자해 조인트벤처 ‘JD F&B’를 설립하고 다양한 외식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공동사업은 점보그룹의 대표 브랜드 ‘점보 씨푸드’의 한국 매장 오픈이 될 전망이다. JD F&B는 올 상반기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300평(약 990㎡) 규모의 대형 매장을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후로도 점보 씨푸드가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대형, 중형, 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선보일 방침도 세우고 있다.
점보그룹은 싱가포르 여행시 반드시 먹어봐야 할 맛집으로 꼽히는 ‘점보 씨푸드’를 필두로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주식 시장에 상장돼 있으며 아시아 전역까지 사업을 키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디딤 관계자는 “점보그룹의 브랜드 점보 씨푸드는 중국, 대만, 베트남, 태국 등에 진출한 유명 맛집으로 국내 유수 기업들과도 한국 진출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디딤의 철학과 비전을 보고 결국 우리와 함께 하게 됐다”며 “앞으로 디딤과 점보그룹은 서로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통해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