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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신 대표 "롯데홈쇼핑, 그룹 유리천장 깨기 앞장설 것"

BPW골드어워드 수상 영예

지난 1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전문직여성한국연맹 주최 ‘제25회 BPW 골드 어워드’ 시상식에서 이완신(오른쪽) 롯데홈쇼핑 대표가 이정희 BPW코리아 회장으로부터 수상 트로피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앞으로 롯데그룹에서 ‘유리천장’이 사라지고 능력 있는 여성 인재들이 많이 배출될 것입니다. 롯데홈쇼핑은 그룹에서 가장 앞장서 여성 인재를 육성해나갈 것입니다. 현재 롯데홈쇼핑은 여직원이 절반이 넘어 이들이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전문직여성한국연맹(BPW코리아)이 수여하는 ‘제25회 BPW 골드 어워드’를 수상한 롯데홈쇼핑의 이완신 대표는 20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BPW 골드 어워드는 1993년 외교통상부 소속 비영리사단법인 전문직여성한국연맹이 제정한 상으로 사회의 각 분야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과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했거나 여성에게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며 남녀 차별 구조를 타파한 기업체 및 공기관 등에 매년 수여해왔다.

이 대표는 여성 친화적인 기업 환경과 문화를 조성하고 간부급 여성 리더를 많이 배출함으로써 여성의 사회적 참여와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롯데홈쇼핑의 여성 고용 비율은 지난해 12월 기준 56%, 최근 4년간 신입사원 공채에서 여성의 비율은 60%에 달한다. 또 전체 간부 직원(과장급 이상) 중 여성의 비율은 약 37%, 올해 승진자 중 여성 간부의 비율은 40%를 넘었다.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2018년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의 여성 고용 비율이 38.18%, 관리자 비율이 20.56%였던 점을 고려하면 롯데홈쇼핑의 여직원 비율은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 대표는 “고객의 80% 이상이 여성인 홈쇼핑의 입장에서 여성의 소비 심리를 잘 파악해 사업 전반에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만큼 여성 인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소 조직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여성 관리자들에게는 자신만의 스타일과 독립심을 갖고 신뢰를 쌓아 상하 간에 소통하는 리더가 될 것을 항상 주문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여성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한 올바른 기업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홈쇼핑은 임신부터 출산·양육까지의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여성 임직원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예비맘 케어’ 제도를 운영하며 난임시술비 지원, 임신 시 2시간 단축 근무, 축하 선물 지급, 간식 제공, 회사 내 전담 간호사가 상주해 건강 관리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유연근무제’ ‘PC 오프제’ ‘홈데이 조기퇴근’을 비롯해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다양한 여성 인재 지원 프로그램으로 행복하게 일할 수 있고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 인재에게 열린 사회 참여의 기회를 부여하고 능력과 자질이 있다면 누구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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