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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연준 긴축 완화에 '상승'

다우지수 0.24% 올라...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여전'

유럽 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유가 상승 행진 지속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20일(현지시간)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엇갈린 신호가 나오자 급등락한 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63.12포인트(0.24%) 오른 25,954.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94포인트(0.18%) 상승한 2,784.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0포인트(0.03%) 오른 7,489.0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FOMC 의사록 내용과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지난달 FOMC에서 대부분의 연준 위원은 올해 말 대차대조표 축소를종료할 것이란 방침을 조만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위원들은 또 연준이 보유한 준비금이 필요 규모보다 더 많은 것이 바람직하다며 보유 자산축소 조기 종료 방침을 명확히 했다. 다우지수는 이 때문에 의사록 공개 직후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연준 위원들은 또 당분간 금리를 동결한다는 데도 대부분 의견을 같이했다. 하지만 올해 말 금리를 동결할지, 아니면 올릴지 등을 두고서는 위원 간 이견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위원은 경제가 예상에 부합할 경우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일부 위원은 물가가 예상 외로 급등할 경우에만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우지수는 이후 빠르게 반락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재차 반등해 소폭 오른 상태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는 이어졌다. 미·중 양국은 이날도 차관급 실무회담을 이어갔고, 다음 날부터는고위급 회담이 다시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협상에 진전이 있으며, 무역협상 마감기한도 연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종료 방침 등이 주목받았지만 경기 둔화 우려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인하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5.78% 하락한 14.02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에 앞서 끝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크게 작용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69% 오른 7,228.62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69% 상승한 5,195.9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82% 오른 11,401.97로 종료됐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50 지수는 0.62% 상승한 3,259.49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 시한인 3월 1일을 연장할 수 있고, 추가 관세도 부과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자 유럽 증시의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는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3달러(1.5%) 상승한 56.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59달러(0.89%) 오른 67.04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 조치를 압박하면서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기대감도 위험자산인 원유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3.1달러(0.2%) 오른 1,347.9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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