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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스키드 로더 개척한다"...대동공업, 현대건설기계와 맞손





국내 농기계 제조업체 대동공업이 현대건설기계(267270)와 향후 10년간 ‘스키드 로더(Skid Loader)’ 사업을 위해 손을 잡는다.

대동공업은 현대건설기계와 ‘스키드 로더 전략제휴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가 국내외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키드 로더 7종에 대한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OEM)·모델 개선·라이선스 확보와 신제품 3개 기종에 대한 공동 개발이 골자다. 스키드로더는 골재와 흙, 풀더미 등을 운반하는 데 사용하는 소형 장비로 소규모 공사 현장이나 농촌 지역 등에서 주로 쓰인다.



대동공업은 지난 18일부터 10년간 현대건설기계에 1만1,120대의 스키드 로더를 OEM 방식으로 조립·납품하기로 했다. 같은 기간 동안 현대건설기계의 HL370-D와 HL390-D에 대동공업의 티어(Tier) 4 디젤 엔진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기계에 엔진 2,567대를 공급하게 된다. 아울러 대동공업은 스키드 로더 생산 기술을 이전받고 해외 판권도 확보할 방침이며, 2020년까지 현대건설기계와 함께 트랙 로더(Track Loader)와 스키드 로더 3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계약을 통해 대동공업은 총 2,158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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