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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와 '고기 잡는 법' 공유하는 SK

13년째 '동반성장 CEO 세미나'

직원들과의 소통 방법부터

환율 흐름·경영 기법 등 소개

20일 서울 광장동 SK아카디아에서 열린 ‘SK동반성장 CEO 세미나’에 참석한 SK그룹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SK




20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SK(034730)아카디아는 때아닌 학구열에 불이 붙었다. ‘SK 동반성장 CEO 세미나’에 참석한 SK 협력사 최고경영자(CEO) 90여명은 3시간이 넘게 진행된 강연 동안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수첩에 주요 내용을 빼곡히 적었다. 지난 2007년부터 13년간 진행된 ‘SK 동반성장 CEO 세미나’가 대기업과 협력사 간 상생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SK그룹은 매년 관계사 CEO를 초대해 관련 프로그램을 넉 달 단위로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운영한다.

이날 강연에는 ‘혼창통’의 저자인 이지훈 세종대 교수가 나서 새로운 경영 기법 등을 소개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울산에서 KTX를 타고 이른 아침 상경했다는 김상년 동일산업 대표는 “지난 10년간 매년 동반성장 세미나에 참가해왔는데 직원들과의 소통 방법 등 다양한 경영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환율 관련 흐름이나 새로운 경영 트렌드 등을 배우며 지난 10년 사이에 시야가 확실히 넓어진 느낌”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은 2005년 ‘행복 동반자 경영’을 선언한 후 이듬해 2006년 동반성장 MBA, 2009년 동반성장펀드 등을 운영하며 그룹 차원의 상생에 힘써왔다. 특히 동반성장 세미나는 협력사에 단순 어음 선결제와 같은 경제적 혜택 외에 이들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물고기를 가져다주는 것보다 잡는 법을 알려줘야 서로 발전할 수 있다”며 협력업체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상생경영에 힘쓰고 있다.

SK그룹의 상생경영은 올 들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SK그룹 CEO들의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사회공헌위원회는 올 들어 ‘SV위원회’로 이름을 바꾸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보다 힘쓸 계획이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SK는 협력사와 경제적 이익 창출을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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